20대 총 535억 원, 1인당 평균 1억7,900만 원 모금

▲ 지난 19일 춘천시 석사동 로데오사거리에서 열린 '춘천 애국시민 탄핵기각 태극기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태극기를 두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지난해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20대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합계액 535억 원, 1인당 평균 1억7,9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362억 원보다 47.8%, 1인당 평균 모금액도 전년 1억2,450만 원보다 44.3% 급증했다.

후원금은 정치자금법 제13조에 따라 공직선거가 있는 연도에는 평균 모금 한도액 1억5천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 2016년 국회의원 후원금 상위 20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상위 10위 국회의원은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 3억 4,255만 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3억 1,844만 원,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3억 1,435만 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3억 1,329만 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3억 663만 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3억 577만 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3억 560만 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3억 544만 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3억 483만 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3억 435만 원이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은 국민의당 김수민, 박주현 의원은 제외됐다.

정당별 모금총액은 더불어민주당 223억2,200만 원, 새누리당 178억3,900만 원, 무소속 72억6천만 원(바른정당 29명 포함), 국민의당 50억6,200만 원, 정의당 10억4,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 2016년 국회의원 후원금 하위 20위

한편 후원금이 가장 적은 하위 10위 국회의원은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1,438만 원,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 1,930만 원,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 1,950만 원, 새누리당 유민봉 의원 1,996만 원, 무소속 정양석 의원 2,080만 원,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 2,525만 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2,882만 원,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 2,894만 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2,953만 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3,313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3억60만 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억7만 원,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 2억8,132만 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1억872만 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1억1,640만 원 순이었다.

모금 한도액 3억 원을 초과한 의원은 68명으로 초과 후원금은 후원인에게 반환하여야 한다.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고에 귀속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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