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전 9시 명단 공개, ‘1일 4시간 근무 및 정년 보장’

▲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간선택제 운영 선도기업 및 경제단체 등과 경력단절 예방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정부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정원 확대를 위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 부처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2017년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수립했다.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라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근무시간에 비례하여 운영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채용공무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인사혁신처는 2일 , ‘2016년도 올해 임용될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최종합격자를 지난해보다 108명 많은 461명으로 확정됐다.

올해는 총 6,177명이 응시해 평균 12.2대 1의 경쟁률로 461명이 최종합격했다. 지난해에는 5,960명이 응시해 353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지난해 35.2세 보다 높은 36.1세로 나타났다. 20대 8.7%(40명), 30대 69.2%(319명), 40대 19.7%(91명), 50대 2.4%(11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대 합격자 비중은 5.5% 감소한 반면, 30~40대는 증가했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15명, 7급 29명, 8급 24명, 9급 382명, 연구사 9명으로 임용예정부처의 신원조회 절차 종료 후 임용될 예정으로 오전·오후·야간·격일제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 시간대를 조정해 주 20시간±5시간을 근무하는 정규직 공무원이다. 승진과 보수는 근무 시간에 비례해 일반 공무원 규정을 적용받는다. 전일제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으로서 신분과 정년도 보장된다.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모집단위 관련분야에서 ‘근무경력, 자격증 또는 학위’로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출입국관리·통관, 민원, 회계검사 등 시간선택제 근무적합분야는 요구정원의 20% 이상을 시간선택제채용공무원으로 해야 한다.

한편 2017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은 4~5월 중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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