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金 "나갈 땐 맘대로.. 들어올 땐 아니란다"

"入黨, 대선 후 당원들 뜻 물어보고 결정해야"
기사입력 2017.05.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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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김진태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2일 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을 두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즉각적인 입당 허용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날 "바른당 의원 13명이 홍준표를 지지하는 건 그들 자유이고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한국당 입당 문제는 별개다. 나갈 땐 자기들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후보)을 지지하고 싶으면 백의종군하고 입당은 대선 후 당원들 뜻을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입당시키는 건 탄핵으로 상처받은 애국시민들 마음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라며 "지역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정치적 빈사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살기 위한 몸부림이고 여기에 우리가 이용당할 뿐이지 우리 당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밤새 항의전화, 문자를 무수히 받았다. 김진태 믿고 홍을 지지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지게작대기라도 잡고 싶은 후보 심정은 이해하지만 기둥뿌리 흔들리는 건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탈당 요구 목소리에 대한 입장을 전 날 밝혔다.

"새누리당 분들, 저 좀 가만 내버려두면 안 되겠나"며 "당초엔 경선에서 낙마한 내가 당에 잔류하는 걸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조원진 후보가 고군분투하자 나보고 탈당해서 도우라는 주문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자기 당 후보를 버리고 나가 다른 당 후보를 민다면 김무성, 유승민과 뭐가 다르겠나"라며 "당을 수습하고 국회에서 악법을 막는 건 다 누가 하나. 탈당하면 법사위 간사직도 내려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젠 엄동설한에 함께 고생하던 동지들이 서로 총질하는 게 가슴 아프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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