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삼둥이 문자 보냈어야 言 좋아했을텐데" 일침


김진태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 법사위 간사. 재선)은 '삼둥이 논란'과 관련해 자신은 관련 없는 일이라고 분명히 못 박았다.

7일 "갑자기 삼둥이가 내 연관검색어에 올라왔다. 문자에 내 이름이 언급되면 다 내가 보낸건가"라며 부인했다.

"난 아이들 유명세까지 동원할 생각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내가 이 문자를 보냈어야 언론이 좋아했을텐데 미안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자녀 사진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유포됐다. 내용에 김 의원 이름이 들어가 마치 김 의원이 보낸 것처럼 오해를 샀다.

​송일국은 5일 자신의 SNS에서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세 자녀는 각각 '대한' '민국' '만세'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송일국 어머니인 김을동은 새누리당 의원을 지냈다. 20대 총선 낙선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비박(非朴)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박정희 대통령 고향 구미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구미집회를 대미로 탄기국 공식집회 스무 번 참석"이라며 "박정희 대통령 고향이라 꼭 와보고 싶었다. 지방집회가 더 있겠지만 이젠 헌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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