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새누리→바른당→복당→잔류' 철새 비난 봇물

복당 선언 하루만에 입장 번복.. 여론 따가운 시선
기사입력 2017.05.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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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황영철 의원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3선.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의 '철새 날개짓'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해 새누리당 시절 바른정당으로 이적했다가 최근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를 밝힌 후 하루만에 잔류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 자리에서 어제 밝힌 바른정당 탈당 입장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당 과정에서 저의 정치적 언행들을 지켜보며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셨던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을 받게 됐다"며 "정치인의 길을 걸으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게 얼마나 소중한 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이것이 제가 입장을 번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일 대선토론에서 황 의원 등 13명의 바른정당 탈당을 두고 "정치철새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런 것처럼 경우가 없는 정치행태는 정말 기가 막히다"고 비난했다. 한국당 내에서도 "처절한 반성부터 하라" 등 규탄이 쏟아졌다.

황 의원 잔류로 인해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일단은 지키게 됐다. 그러나 황 의원은 '네 차례'나 입장을 바꾼 '철새'라는 비판적 여론에 직면했다. 정치생명이 위태롭다는 지적마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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