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안철수·심상정 일제히 여성대회 참석


▲문재인 전 대표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야(與野)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여심(女心)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날 기념 한국 여성대회'에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부모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주 55시간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하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임금단축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동일임금을 법제화 해 여성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으로 노동시장 직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치인 여성공천 30% 권고를 의무로 바꾸어야 한다"며 "빨리 비례대표를 늘려 여성 정치인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여성가족부를 국민 모두의 성평등 삶을 보장하는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국무총리 산하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가성평등위원회로 격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임기 초에 (청와대와 내각 관료 여성비율) 30%로 시작해 임기 안에 양성평등 내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콜센터 전화욕설 체험'을 갖고 여성 근로자들 처우개선을 제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양성평등공약을 발표하고 여성 사회참여 보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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