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세력 등 모여 새 대한민국 건설 나서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만장일치 인용 결정을 내린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리셋(초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날 자신의 SNS에서 "대선이 60일 남았다"며 "갈라진 대한민국을 대통합하고 길 잃은 대한민국을 전면 리셋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려면 국민통합 세력, 합리적 중도개혁 세력, 경륜과 경험을 갖춘 세력, 미래 전문가들이 모든 힘을 합쳐 새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헌을 그 방법으로 제시했다. "국민의당은 국민통합으로 87년 (헌법)체제 종식, 정권 창출, 국가 대개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대선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헌재 인용 결정에 대해 '국민 승리'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인류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시민혁명을 만들어주셨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촛불 명령을 받들어 국회 탄핵을 주도했다"며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을 통하게 해야 한다.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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