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警 '정광용 연횡' 교신내용 확인.. 사실인 듯"


▲정광용 박사모 회장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 앞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등 단체들이 11일 불복 대규모집회를 예고했다.

이 가운데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경찰이 수배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이 날 오후 5시께 박사모 홈페이지에서 "오늘 행사 중 경찰 무전기를 통해 '정광용 회장을 연행하라'는 교신내용을 확인한 참가자님 긴급전언으로 일시적으로 안전한 곳에 와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정보과에 확인한 결과 이 교신내용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교신내용은 사실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정 회장은 "지금 탄기국 지휘부가 무너지거나 위축되면 태극기운동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것을 계산한 경찰 작전일 수 있다"며 "누구도 저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사모 등이 참여한 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은 11일 국민저항본부를 가동하겠다면서 대규모집회를 예고했다.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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