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식 앞 사드 반대 中, '문재인 팬클럽' 발족

3월19일 개설해 팔로워 5만여.. "개·한국인 출입금지"와 대조
기사입력 2017.05.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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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문재인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차기정부 논의를 주장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가진 가운데 앞서 사드 반대 차원의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인 중국에서 '문재인 팬클럽'이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팬클럽은 취임식 한참 전인 올 3월19일 웨이보(微博) 계정에 개설됐다. 팔로워 수는 5만3400명에 달하고 있다. 문 대통령 일정, 사진, 동영상, 어록 등을 게재하고 있다.

중국은 사드 한국 배치를 막기 위해 사실상의 경제제재를 가했다. 민간에서는 "개와 한국인 출입금지" 등 한국인을 모욕하는 입간판이 세워졌다. 때문에 '차기정부 논의'를 천명한 문 대통령을 적잖은 중국인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10일 신속하게 문 대통령 당선 축전을 보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 국이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정치적 신뢰를 구축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사드 배치를 논의한다며 두 차례에 걸쳐 소속 의원들을 중국에 파견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대신 중국은 이어도 상공으로 폭격기를 출격시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문 대통령 취임식 당일 축전을 보냈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대신 백악관 대변인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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