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각각 상반된 반응을 보여


▲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최민용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배우 최민용이 방송에서 다시 첫사랑 여배우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21년전 사랑이고 봄만 되면 떠오른다. 달달한 향내가 스치면 그날이 회상이 된다”며 첫사랑을 떠올렸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함께 방송에 출연하고 사람으로 첫사랑 여배우를 꼽았다.
그리고 여배우의 섭외를 위해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또한 “20대 초반에 ‘우리가 마흔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라고 말한 적 있다”며 “‘냉부해’에 함께 출연을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촬영 때문에 바쁘다. 시간이 안 맞더라”라고 전했다.

최민용의 ‘첫사랑’ 언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9일 KBS 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도 언급했다. 최민용은 “19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마주쳤다.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처음 (나한테) 다가오는데 이상형이더라”라며, “영화처럼 모든 게 정지되고 빛이 났다. 일단 연락처를 받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뿅하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 후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며, “그 분이 6개월 전에 길에서 사라진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뷔작의 상대 여주인공을 운명처럼 만난 최민용은 “그 여자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002년에도 한 매체는 최민용이 5년간 배우 최강희를 짝사랑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최민용은 1997년 데뷔작인 KBS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최강희를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고 밝혔다.

해당 되는 여성은 활동 중인 스타인데 사연을 재탕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첫사랑이 아니라 짝사랑” “상대방은 되게 부담스럽겠다” “언급 안 했으면. 상대방에게 예의가 아닌 듯” “한번 언급했으면 됐지 또 첫사랑 얘기로 시청률 따먹기냐 작가들도 좀 작작해라” “만나서 포옹이라도 해야 속이 시원하겠냐? 인기스타 등에 업고 뭐하려고?” 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이같은 최민용의 모습에 다른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당하고 멋있어 보인다”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다는 건, 순수한 마음으로, 첫사랑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최민용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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