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13일 양친 묘소 찾아.. 보는 이 '숙연'


▲사진=김진태 의원 SNS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 법사위 간사. 재선)이 대선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13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부모님 묘소를 찾았다.

김 의원은 이 날 자신의 SNS에서 "엄마, 아부지. 저 막내 왔어요. 그동안 잘 계셨어요? 그런데 바깥세상도 사는 게 만만치 않네요.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요"라고 심정을 토로해 보는 이를 숙연하게 했다.

김 의원 선친은 대위 출신으로 6.25 참전용사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14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국가유공자셨던 아버지 영전 앞에서 주먹을 꽉 쥐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 나라인데 포기할 순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의원은 2015년 5월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43회 어버이날 행사에서 "저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효도할 기회가 없다"고 말하는 등 양친에 대한 그리움을 수시로 표현해왔다.

14일 김 의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밤 늦게까지 출마여부를 고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다"며 범보수층의 출마 요청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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