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된 토론시간... 파면 후 첫 토론회


▲ 토론에서 손을 맞잡은 네 후보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더민주당의 경선 3차 토론회가 오늘 오후 2시에 열렸다.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등이 등장한다.

이번 토론회는 공중파로 중계되는 첫 토론회 이자 박전 대통령 파면 이후 열리는 첫 토론회이다. 2시간 정도 진행됐던 라디오 토론과 인터넷방송 토론과 달리 1시간30분으로 방송 시간이 짧아졌다. 후보자별 17분 안팎으로 진행됐던 주도권 토론도 9분으로 줄었다. 다만 후보자가 질문자가 돼 30초간 짧게 질문하면 다른 후보자가 40초간 답하는 검증토론(각 후보 4분)을 도입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한 팀”이라며 “우리 당 후보자들의 지지도 합계는 60%가 넘고 우리끼리 하나가 되기만 하면 정권교체가 된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하나가 되는 게 정권교체의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되 민주당 이름으로 하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저와 함께 경선에 임하는 훌륭한 분들과 경선에 임해 행복하다”며 “중도와 합리적 보수를 포함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드는 것을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이 못다 이룬 미완의 역사, 안희정이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 분의 후보와 제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되 국민의 뜻이 반영되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이끌겠다”며 “우리는 한 팀이다. 뜨겁게 경쟁하되 본선에서 국민의 뜻이 관철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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