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나경원, “이번 대선, 표를 구하기 부끄러웠던 선거”

친박계 징계 해제에는 아쉬움 표현
기사입력 2017.05.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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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JTBC ‘썰전’에 전화 연결돼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나경원1.jpg▲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전화 연결된 나경원 의원(JTBC ‘썰전’화면 캡쳐)
나경원 의원은 ‘썰전’ 출연진(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애초 이기기 어려운 선거였다. 표를 구하기도 참 부끄러운 선거였다”고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나 의원은 “그래도 조금은 더 잘할 수 있는 선거였다. 우리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거기서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홍 후보가 좋은 표현으로는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독단적이기도 하다”고 표현했으며 자신의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말할 상황이 아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나 의원은 “‘도로친박당’이라는 비판을 받은 부분이 있다. 탈당파 복당 과정에서 친박계의 징계를 해제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히며 홍준표 전 후보가 친박계 인사들의 징계 해제와 복당을 암시한 것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제시했다.
 
실제 12일, 정우택 원내대표가 친박파를 비롯한 바른정당 탈당파의 징계 해제를 선언해 이 부분은 향후 당내 불협화음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여 세간의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방송 이튿날, 자신의 SNS 계정에 심정을 전하며 성숙한 정치문화 조성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나경원2.jpg▲ ‘썰전’이 방송된 이튿날 12일 정오. 나경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글(나경원 페이스북 화면 캡쳐)
오바마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직접 초청해 설득하는 사진을 게재 하며 “소통하는 대통령을 자임하며 참모들과 커피 산책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 봐도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해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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