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15일 중으로 경선룰 전반적 검토"


▲홍준표 경남지사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특정인물 특례' 논란 속에 급기야 일부 후보들이 예비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15일 대선경선관리위 주관으로 경선룰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관리위 관계자는 이 날 "오늘 오전 비대위에서 경선룰 재논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경선룰 변경을 포함해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 날 특례규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오늘 중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선룰 변경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례는 사실상 예비경선 이후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본경선에 직행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예비경선 여론조사(17일) 이후인 1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은 경선룰에 반발해 불참을 시사했다.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 법사위 간사)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누군 힘들게 예비경선을 치르는데 누군 보결로 본경선에 바로 들어오려 한다"며 ""예비경선에 당당히 임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다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이해가 된다. 시험장에 바로 올 수 없는 경우"라며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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