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후보등록일 연장.. '18일 출마' 방침 변경될 듯


인명진 비대위원장(맨 왼쪽)과 정우택 원내대표(맨 오른쪽)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불출마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영입에 공을 들였던 자유한국당은 15일 경선룰 특례 조항 폐지를 결정했다.

특례는 17일 있을 예비경선 후 등록하는 후보는 본경선까지 직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실상 황 권한대행에 대한 배려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결정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홍준표 경남지사다. 홍 지사는 당초 18일 대구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다.

한국당이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일을 16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홍 지사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출마를 발표하고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일 연장에 따라 한국당 경선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후보 합동연설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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