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기획][피트니스센터 나이 차별, 이게 웬 말?]1탄

'안전사고 피해보상'때문.. 물관리?
기사입력 2017.05.1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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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9대 대선후보들간에도 많은 설전이 오갔던 주제 중 하나, 차별금지법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여부를 두고 많은 설왕설래가 벌어졌던 가운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차별금지법 발의와 철회는 수없이 이루어졌고 아직 법 제정은 계류 중에 있다.
인종, 나이,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회에서 인간은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하지만 그렇지못하는 게 현실, 본지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차별금지법의 차후 방향성을 주축으로 삼아 사회적으로 꾸준히 논란이 일고있는 여가생활 차별사례를 선별해 그것의 법적타당여부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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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청춘’에 피트니스클럽 문전박대?

고령화시대를 맞아 중장년층들의 건강관리는 필수요소가 되는 추세다. 젊은층 못지않게 부지런히 자기관리를 하고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피트니스클럽에는 중장년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하지만 호텔피트니스센터의 경우 회원권 발급에 나이차별이 존재해 몇 년전부터 꾸준히 사회적 차별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본지가 서울에 위치한 특1급, 1급 주요 호텔피트니스센터 10곳에 문의한 결과 조건에 관계없이 회원권 발급이 가능하다고 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회원권 발급에 명백히 나이제한을 두는 곳은 6곳이었으며 나머지 3곳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나이제한을 두고 있는 호텔피트니스의 경우 대부분 ‘만 20세 이상~60세 혹은 65세미만’이었으며 심한경우 55세부터 제한을 하는 곳도 있었다.
 
나이제한을 두는 호텔 측에 그 이유를 질문했더니 ‘안전사고’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S호텔 측은 “아무래도 중장년층들은 운동과정 중에 타박상과 골절 등을 입을 가능성이 크고 그 피해보상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호텔피트니스의 경우 회원비가 천만원 대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회원들은 호텔 측에 강하게 보상을 요구한다”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방하고자 어쩔 수 없이 나이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제한’의 속내.. 물 관리?

특급호텔의 피트니스센터 가입 절차는 굉장히 까다롭다. 일정한 정원만 관리하기때문에 대부분 호텔과의 직접거래로 신규가입하기에는 이미 회원이 다 차있어 어렵다. 그래서 회원권거래소를 통해 회원권을 양도받아 중고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이또한 쉽지않다. 신규회원과 중고회원 모두 피트니스클럽 운영위원회의 승인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중고회원의 경우 나이, 직업 등 조건을 더 엄격하게 보는 편이다.

회원권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나이제한을 두고 안전사고의 문제를 운운하고는 있지만 실상 물 관리”라고 전했다. 피트니스클럽의 운영위원회가 회원가입을 전적으로 관리하는데 회원들 간의 친목 혹은 네트워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의 경우 받기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노인층 회원들이 로션 등 피트니스클럽 물품들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젊은회원들이 꺼려해 업주입장에서는 나이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후속편에서는 호텔피트니스센터 안전사고 법적배,보상 책임을 짚어보며 고령화사회에 따른 사회적 문화 조성을 보도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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