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예비경선 후보는 1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같은 당 홍준표 후보의 '김진태=애들' 발언에 일침을 놨다.

"이 발언은​ 공당 대선경선후보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나는 '다른 당 후보'와 경쟁하기 위해 나왔지 우리 당 후보끼리 이러려고 나온 건 아니다"며 "품위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전 날 김 후보를 겨냥해 "걔는 내 상대가 아니다"며 "앞으로 '애들' 얘기는 하지 마라. 괜히 '애들' 얘기해서 열 받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법사위 간사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다짐했다.

"방금 교섭단체 원내수석 및 법사위 간사 4+4 회동이 끝났다"며 "상법 등 쟁점법안에서 정해진 방침은 없고 법사위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법사위에 중요법안이 계류돼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법사위 간사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다짐했다.

김진태 후보는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이다. 공군 대위(법무관), 검사 등을 거쳐 정치권에 입성한 뒤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야당의 특검연장 등을 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