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선 속속 확정.. 면면 들여다보니 '계파 뚜렷'

'박원순·변양균 측근' '운동권·참여정부·文캠프 출신' 등 다양.. 구태정치 답습 우려도
기사입력 2017.05.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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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약 일주일을 맞는 가운데 청와대 인선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원순 맨'으로 알려진다. 66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16~17대 국회의원을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기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적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 기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시장을 배려한 인사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80년대 말 '임수경 무단방북 사건'을 주도한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운동권 중시'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실장은 56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을 전후해 약 10년 간 노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경호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84년 경호관에 임명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고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65년 부산 출생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19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 '프리허그' 행사 사회를 맡는 등 지원에 나섰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비(非)검찰 출신 법치주의,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 교수가 'SNS 스타'로서 문 대통령 당선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보은인사' '낙하산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조 민정수석이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관련 활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마찬가지로 '운동권 중시' 일환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은 56년 경기도 출생이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지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더불어 '박원순 맨'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윤영찬 홍보수석비서관은 64년 전북 전주 출생이다. 동아일보 기자,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네이버 부사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본부장을 거쳤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라며 "언론을 국정운영 동반자이자 대국민 소통 창구로 생각하는 대통령 언론철학을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대위 SNS본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마찬가지로 '보은인사' '낙하산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65년 경남 합천 추랭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 총무비서관은 주영훈 경호실장과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깊다. '신정아 스캔들'로 잘 알려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2003년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낼 당시 비서로 근무했다.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자 장관실로 함께 이동했고 청와대 정책실장이 되자 청와대에도 함께 입성해 '변양균 맨'으로 분류된다. 다만 이러한 이력보다는 '흙수저' 출신인 점이 부각되고 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60년 강원도 춘천 출생이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는 등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깊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내 새 정부 인사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노 전 대통령 생전의 깊은 신임이 반영돼 발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68년 서울 출생이다.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권 관장은 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청년조직국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쳤다는 점에서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깊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68년 서울 출생으로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법률사무소 담박 변호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현역 검사 시절 날카로운 수사로 '면도날'로 불릴 정도로 검찰 최고의 수사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 비서관이 박근혜 정부에서 발생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가 검찰을 떠난 점을 들어 '보은인사'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민주노총이 박 비서관의 과거 갑을오토텍 사측 변론 경력을 들어 강력항의하면서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은 58년 충남 홍성 출생이다. 17~19대 국회의원,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원내대표·최고위원,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 국회의원 경험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대통령이 대(對) 정당, 국회 소통과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고 밝혔지만 마찬가지로 '보은인사'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6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사민사회 대표 격 인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력 등을 이유로 '박원순 맨'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은 62년 경북 영덕 출생으로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 비서관, 환경부 차관,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이자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며 노무현 정부 출신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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