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때 7공화국 대통령 등 선거 실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20일 "대통령이 돼 1년 안에 나라의 틀을 바꾸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 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파면은 현행 헌법, 정치, 사회, 경제, 행정 등 전반에 걸친 구체제를 정리하고 새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라는 역사적, 시대적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돼 1년 안에 개헌을 하겠다"며 "모든 인간의 존엄, 가치는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헌법1조에 명시하고 민주공화국임을 2조에 명시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임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말했다.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겠다"며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고 4년 중임을 할 수 있으며 권한은 외교, 통일, 국방 등 외치를 전담하게 하겠다. 외교통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각수반은 국무총리가 맡도록 할 것"이라며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 여야 의석에 따른 연정을 통해 여야의 고질적 정치갈등으로부터 국력낭비를 제도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정책을 취임 후 1년 안에 완성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때 7공화국을 이끌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실시하고 대통령의 역사적 소임을 마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외 ▲대통령 취임식 축소 ▲청와대의 관광지화 ▲대통령집무실의 광화문 정부청사 이동 ▲자택의 대통령 관저 지정 ▲경호인력 대폭 축소 및 지하철·자전거 출퇴근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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