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을 이용한 사이버 불링 증가

▲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교육부는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매년 2차례 실시한다.

조사를 통해 학교,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내용은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 목격경험, 신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http://survey.eduro.go.kr), 나이스(www.neis.go.kr) 대국민 서비스,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전국에서 동시 진행한다.

또한, 시각장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으로 제작된 문항도 제공된다.

조사 결과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 www.schoolinfo.go.kr)에서 학교별로 공개된다.

한편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언어폭력(34.8%), 집단 따돌림(16.9%), 신체 폭행(12.2%), 스토킹(10.9%), 사이버 괴롭힘(10%), 금품 갈취(6.5%), 성추행·성폭행(4.9%), 강제 심부름(3.9%) 순으로 피해 유형이 나타났다.

피해는 학교 안(67.2%)에서 쉬는 시간(42%)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인터넷상(Cyber)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것(bullying), 즉 말로 공격하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 불링은 익명성, 신속성, 광범위한 확산, 시각적 충격 등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나, 가해 학생들이 이를 범죄로 느끼지 않고 놀이나 오락쯤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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