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나들목에 전 구간 통행료 승용차 기준 2,600원


▲ 제2외곽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개통으로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까지 25분 만에 주행할 수 있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 2 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어 23일(목) 0시에 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에서 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28.88km, 왕복 4∼6차선 도로로 1조 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의 송도∼경인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을 잇는 39.0㎞에서 송도∼인천김포고속도로∼대곶 IC의 31.4㎞로 개선되면서 기존보다 거리는 7.6km 짧아졌다. 시간도 1시간 5분~1시간 25분 사이에서 25분 단축되었다.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 5개 나들목을 설치했으며 주거 및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과 지하차도, 교량으로 건설했다.

더욱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동·서축 간선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부지역과 광역 간 통행은 더욱 편리해지고 인근 도로들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 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 및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 처리의 효율성이 높아져 연간 2,150억 원의 물류비 절감도 기대된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 구조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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