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안수찬 기자 '문빠' 비판 앞 각 계 '대동단결'

언론에 민주당 의원 보좌관까지 '공감' '옹호' 진풍경.. 반발도 있어
기사입력 2017.05.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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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10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문빠(일부 극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지칭)' 비판 앞에 언론사는 물론 국회까지도 '공감'으로 '대동단결'하고 있다.

김도연 미디어오늘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에 "아니꼽다고 좌표 찍은 뒤 개떼처럼 몰려가 일점사해서 굴복시키는 시대면 언론이 왜 필요한가. 그게 '파시즘'인데"라며 "기자 사냥꾼들, 그거 당신들 주인(문 대통령)에게 부끄러운 짓이오"라고 일침을 놨다.

'문빠'는 문 대통령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글이나 기사가 오르면 집단으로 몰려가 '욕설·협박 댓글'을 달거나 심지어 검찰에 고발하는 '언론탄압' 행태로 물의를 빚었다. 한 '문빠'는 게시자의 부모까지 언급하며 협박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각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정당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원로정치인들에 의해 비판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마오쩌둥(毛澤東)을 위해 몰려다니며 마녀사냥을 일삼았던 홍위병에 비유하고 있다.

본지(本誌)는 본지 기자에 대한 일부 '문빠'의 검찰 고발 및 기소 사건을 두고 지난달 2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한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수행비서 A씨는 본지 통화에서 '웃으면서' 난색을 표했다.

언론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한겨레 안수찬 기자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손혜원 민주당 의원 측 김성회 보좌관은 16일 자신의 SNS에 "링크에 단 빈곤취재에 대한 결과보고서 하나만으로도 안수찬에게 평생 까방권(까임방지권)을 주고 싶다"며 "그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다만 '극렬 문빠'를 자처하면서 언론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겨레에 칼럼을 투고 중인 전 부장판사 이모 씨는 이 날 자신의 SNS에 "극렬 문빠 중 한 사람이자 한겨레에 칼럼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중히 여쭙겠다"며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관계자 분들. 도대체 '가만히 있는' 문빠들에게 자꾸 왜 이러시나. 답변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한겨레 안수찬 기자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집장 2년하고 기자들이 만들어준 표지액자 하나 받았다. 신문에 옮긴 뒤로 시간이 좀 남는다. 붙어보자"며 "늬들 삶이 힘든 건 나와 다르지 않으니 그 대목은 이해하겠다마는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께.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비난 댓글이 폭주하자 사과했지만 "문빠들 솎아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 페북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페이스북 친구들에게만 공개되는 댓글에 올린 점이 뒤늦게 알려지자 결국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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