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홀딩스 류진 회장 등 지배주주 지분 42.42%, 내부거래 비중 66.4%

▲풍산그룹 류진회장(상/홈페이지캡처) ▲풍산홀딩스 홈페이지(캡처)




[투데이코리아=최치선 기자] 류진 회장이 지배주주로 있는 풍산그룹은 9개의 국내계열회사와 10개의 해외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 개사가 상장회사이다. 국내계열회의 합산 자산총액은 3조원이다. 풍산홀딩스는 류 회장을 비롯해 지배주주 등이 42.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6년 평균 내부 거래 비중이 66.42%로 대표적인 일감몰아주기 수혜회사에 해당된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 2월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풍산홀딩스는 1968 년에 설립되어 이후 2008 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가 되었다. 지분구조는 2015년 말 현재 풍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류진이며 특수관계인과 합하여 42.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류진 회장은 34.87%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인인 노혜경이 3.36%, 자녀들(류성왜, 류성곤) 3.97%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까지만 해도 류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5.95%에 불과했으나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지분을 대폭 증가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풍산그룹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해서 풍산홀딩스의 경우 사업지주회사로 지주회사로서의 수익 이외의 사업으로 인한 수익(제품매출액, 상품매출액, 용역매출액) 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감몰아주기 판단은 매출액(영업수익)에서 지주회사로서의 수익(배당금수익, 지분법이익, 상표권수익)을 제외한 매출액을 구하고 특수관계인 매출액에서 지주회사로서 얻게 되는 수익을 전액 제거한 특수관계인 매출을 기준으로 내부거래 비중을 계산했다. 계산 결과 2015년의 내부거래 비중은 67.79%이며, 6년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66.42%로 일감몰아주기 수혜회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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