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인구 20%.. '박정희 향수' 등 보수色 강해


▲고령자가 주축이 됐던 태극기집회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우리나라 60대 이상 인구가 1천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층에서는 일반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해 대선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행정자치부 발표 2017년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0대 인구는 541만6992명이다. 그러나 70대 이상 인구까지 합치면 1천23만5951명이다. 전체인구의 19.8%로 최대 유권자층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월 2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당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무려 52%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때문에 자유한국당 후보가 선출될 시 많은 60대 이상 연령층이 보수후보로 결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령층은 또 투표 참여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대선일을 앞두고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끼어 있어 젊은층 투표율은 한 층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다만 보수정당 내분에 실망해 표심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를 의식한 듯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연일 '우클릭' 행보를 걷고 있다.

이번 행자부 집계에서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1만2221명으로 나타났다. 40대 877만9846명(17.0%), 50대 845만4764명(16.4%), 30대 751만569명(14.5%), 20대 674만1662명(13.0%)이다.

총인구 중 거주불명자도 45만7507명으로 집계됐다. 재외국민은 4만7793명(0.09%)이다.

경기, 세종, 충남, 제주 등 7개 시도(市道) 주민등록 인구는 증가했다. 경북, 경남, 울산, 전남, 전북 등 10대 시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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