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규제 풀어 '1국 2체제' 만들 것.. 비용은 대기업서"


▲홍준표 예비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9대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1일, 처가가 있는 전북 부안을 방문했다.

새만금 홍보관을 찾아 "새만금이 4차 산업 전진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활주로 확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을 홍콩식으로, 인구 200만 명의 자족도시로 만들려면 모든 규제를 풀어 1국 2체제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립 재원은 대기업 사내 유보금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립 비용을 외국인 투자에 의존하기보다 지금 재벌들이 갖고 있는 사내 유보금이 200조 원이 넘는데 이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처가 동네인 전북 부안을 간다. 새만금방조제를 막은 지 오래됐는데 제대로 된 개발계획이 없어 서해안 시대를 여는 거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한 검찰을 '정치검찰'로 사실상 규정했다.

"풀은 바람이 불면 눕는다. 그런데 요즘 검찰은 바람이 눕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며 "지금 검찰이 눈치보는 건 딱 한 명이다. 그 사람이 구속하라면 구속하고 불구속하라면 불구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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