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장 이후 실태가 지금도 그대로

▲ 물티슈 세균 사진=MBN 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작년 물티슈에서 세균이 검출되어 한번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또다시 음식점 물티슈에서 세균이 검출 돼서 조치가 필요하다. 손을 청결히 해주는 물티슈가 오히려 세균을 묻히는 물티슈로 전락한 것이다. 그 이후에 별다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도 물티슈 오염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팀이 지난해 4∼6월 사이 제주도 내 대중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서 쓰는 일회용 물티슈 50여개를 조사한 결과 90%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현재 물티슈에는 자체의 유효기간이나 보관기준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몇 달이나 여러 해 보관된 제품은 심각한 세균 오염이 우려된다. 이에 복지부는 향후 위생용품관리법을 별도로 제정해 유효기관과 보관기준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부 물티슈에서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면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알균은 구토와 설사,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녹농균은 전신감염, 만성 기도 감염증을 일으킵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위생용품관리법을 제정해 식약처와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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