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 신은미, 文 정부 출범 맞춰 활동재개

15일 訪北 사실 알려.. 조선일보 "김정은 칭송 대회서 수상"
기사입력 2017.05.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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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신은미 氏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종북논란'으로 강제출국당한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5일 오전 압록강철교 중국 측 지역에서 쌀 58톤을 트럭에 실어 보내고 저도 철교를 건너 북한 측 지역에서 화물을 인도해 북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늘(17일) 평양에서 심카드를 구입해 이제야 소식 전한다"며 압록강철교를 통과하는 트럭 사진을 올렸다.

신 씨는 2014년 11월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콘서트'에서 북한 독재체제를 긍정평가하는 발언을 했다며 보수단체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이후 강제출국됐다.

신 씨는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강제퇴거명령 취소소송 1심에서 강제출국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신 씨가 토크콘서트에서 한 발언은 북한 체제, 정권 정당성을 인정하고 북한을 인권·복지국가로 오인하게 할만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신 씨는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도 신 씨 패소판결을 내렸다. 신 씨는 2015년 1월 강제출국돼 향후 5년 간 입국이 금지됐다.

신 씨는 제헌국회에서 3선을 지낸 박순석 전 의원 외손녀로 국내 대학 졸업 뒤 미국으로 건너가 성악가 겸 음악교수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2014년 12월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신 씨는 전 달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주최 작품 경연대회에 응모해 수상한 바 있다. 대회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선군조선의 자랑찬 성과들' '인간중심의 주체의 사회주의가 대안이다' 등 제목이다.

주최측이 제시한 대회 작품 주제는 ▲백두산 3대 장군(김일성~김정은)의 불멸의 업적을 칭송하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에 대한 흠모심을 담은 작품 ▲선군의 기치 밑에 강성번영의 전성기를 펼쳐가는 공화국(북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 ▲외세 의존과 사대매국, 내외 호전세력의 전쟁 책동을 반대하는 내용 등이다.

조선일보는 신 씨가 2012년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열린 '세계 친선 예술축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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