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품 통관 시 환경부담금 부과" 등 대책 제시


▲23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한 김진태 후보(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김진태 의원실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9대 대선에 출마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현 국회의원)는 23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한국기계연구원 '미세먼지 연구 관련 플라즈마 실험실', '충청권 비전선포' 기자회견 등에 참석했다.

미세먼지 3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본 후보는 중국 책임론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종합대책으로 ▲중국 상품 통관 시 환경부담금 부과 ▲한중 공동 추진 대기오염 공동연구, 현지 공동저감사업비의 중국 전액 부담 ▲미세먼지 국가연구개발비 지원 확대 및 중국에 기술 수출 지원을 제시했다.

"정치권 때문에 숨막히는데 미세먼지가 또 숨막히게 한다"며 "요새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없다. 미세먼지가 무서워서 외출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는 '죽음의 먼지'라고 불린다"며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한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피해규모는 연간 10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2017년 미세먼지 R&D(연구개발비) 예산은 미비하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대기방향이 (우리나라에서 중국 쪽으로) 반대였다면 중국은 가만 있었겠나"며 "사드 갖고도 저 난리인데 아마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 후보들은 중국과의 협력강화만 언급하는데 이보다 구체적 대책마련 제시가 필요하다"며 "본 후보는 중국 책임론을 강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세먼지 국가연구개발비 지원 등도 언급했다. "우리나라 노후 디젤차 매연 저감장치 등 기술이 뛰어나다"며 "미세먼지 국가연구개발비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에 기술 수출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 날 충청권 비전도 제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4차 산업혁명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조기구축하겠다. 충남~대전~세종 간 광역생활권을 조성하고 세종시, 과학벨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충청권 철도망을 조기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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