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이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출마(사진=문재인 트위터)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SNS 동영상을 통해 “조화, 존중, 통합”을 강조한 공식 대선출마선언을 했다. 문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은 지난 23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인양 일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춰진 것이다.

문 전 대표는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출마합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나라가 돼야하고,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조금은 시끄럽고 정신없더라도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이같은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출마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학연, 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세계 어떤 나라도 두렵지 않은 강한 국가가 돼야 합니다.
국방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마치면 학교와 일자리가 기다리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실향민, 아버지 산소에 가서 소주 한잔 올리고 남북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재외동포들이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하고 품격 있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역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독립유공자들과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도리를 다하는 나라,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장애가 장애인지 모르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조금은 시끄럽고 정신없더라도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합니다.

정권교체, 국민이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꿉니다.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합니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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