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주총서 3년 임기 재선임 의결

▲황창규 회장

[투데이코리아=오영안 기자]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확정돼 2020년까지 향후 3년 동안 KT호를 이끌게 됐다.

KT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황 회장은 “향후 3년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KT가 보유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KT 이사진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에 의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됐다.

황 회장 취임 후 KT는 첫해인 2014년 4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2015년엔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천929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해인 지난해 1조4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EO추천위원회는 최근의 최순실게인트를 의식한 듯 황 회장을 후보로 추천하며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 지배구조 구축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