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득표수 압도적' 내용 적혀.. 지역위원장 6명이 올려


▲(왼쪽부터)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 예비후보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한 19대 대선 경선 현장투표 결과라는 자료가 23일 저녁 SNS를 통해 확산된 가운데 민주당이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당 선관위 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을, 김영호·송기헌·송옥주·안호영·조응천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당 내부 단체 SNS 대화방에 자료를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을 상대로 경위파악에 돌입했다.

확산된 자료에는 50여 곳 투표소에서의 후보별 득표수가 일일이 적혔다. 순위까지 기록됐다. 문재인 예비후보 득표수가 압도적이라는 내용이 적혔다.

민주당 측은 이 자료에 대해 개표 과정에서 참관인들이 개별 작성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신뢰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당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안희정, 이재명 예비후보 측은 조직적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수사 의뢰 또는 당 선관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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