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로 결의안 채택


▲ 북한 국방과학원에서 시행한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실험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제34차 유엔인권이사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마지막날인 24일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다.

유엔 인권이사회 관계자는 결의안 초안을 47개국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표결 대신 합의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심각한 인권 유린 문제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고 북한에 자국 내외에서 자행한 모든 인권 유린 범죄를 인정,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킨타나 보고관은 말레이 당국의 수사 결과 국가행위자가 (김정남 살인에) 개입한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비사법적 살인이라며 책임자를 처벌하고 다른 표적이 될 수 있는 인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전신인 유엔인권위원회가 2003년 처음으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해마다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결의안은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등 인권 유린을 자행한 이들에게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살인사건이 북한 인권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특히 이번 결의안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건이 간접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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