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회고록 출간 "판사 물음 답변이 와전"


▲軍 현역 시절의 전두환 전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29만 원 재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떨친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는 회고록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24일 출간했다.

책에서 전 전 대통령은 "'29만 원'은 추징당한 후 휴면계좌에 붙은 이자였다"고 해명했다.

"당시 예금채권이 30여만 원 정도만 기재돼 있고 보유현금이 하나도 없다는 판사 물음에 '사실이다. 본인 명의는 없다'고 답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12.12사태'도 언급했다. 전 날 잠자리에서 "모든 일은 하늘에 맡기자. 사심 없이 하는 일이니 하늘의 보살핌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부인 이순자 씨는 '장영자 이철희 부부 사기사건'을 언급했다. "작은 아버지 이규광이 연루되고 나니 남편을 위해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예비후보는 최근 '전두환 표창장'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호남권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문 전 대표 호남권 지지율은 무려 14%p 하락했다.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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