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7주기' 박정희·이승만 등 묘역 참배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는 김진태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9대 대선에 출마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현 국회의원)는 26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이승만,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이뤄졌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등은 물론 북한 도발로 희생된 천안함 46용사 묘역, 현충탑, 무명용사탑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참배에서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박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초대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이미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잘 살게 해주셨다는 것도 맞지만 그 분들이 안 계셨으면 대한민국은 지도상에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의 인연도 밝혔다. "전 이곳에 2011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기일에 처음 왔다. 그 때는 인산인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권력이 참 무상하다"고 말했다.

​"그랬던 분을 이제는 구속을 하니 마니 그러니 나라가 어디로 가려고 이러는지 참 많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은 진정한 애국자"라며 "국립묘지에 많은 호국영령들이 다 힘을 모아서 나라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나라를 지키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기도 하다. 기운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현충탑에서의 헌화·분향에 앞서 방명록에 "호국영령이여, 이 나라를 주켜주소서"라고 남겼다.

한편 김 후보는 이 날 오전 1시30분 ​서울 영등포선관위 4층에서 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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