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시민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헌정 사상 첫 조기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막을 올렸다. 호남지역(광주, 전남, 전북) 순회경선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경선은 27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리며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의 4대구도로 펼쳐진다.

우선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최대 관심사다. 득표율 55%를 넘기고 기존 ‘문재인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가 중점이다. 문 후보는 저번 주에 소폭 하락했던 지지율을 다시 올려 놓았다. 리얼미터의 분석에 따르면 당내 대선주자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하락의 이유로 작용했지만 다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 측의 상황실장으로 활동중인 강기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적폐로 인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강렬한 희망이 반문정서를 없앤 것”이라며 문 후보의 강력한 승리를 확신하기도 했다.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도 만만치 않다. ‘대연정’과 ‘선의’등 논란 발언에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다가도 거듭된 해명과 소통에 회복세로 오르고 있다. 한편, 반문정서로 인해 문 후보의 확장성에 비한 한계점을 보이기도 한다.

역전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 측은 “다른 후보의 경우 지지율 변화의 폭이 크지만 이 후보의 경우 10% 내외의 지지율로 다소 견고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견고한 지지층은 지지자들의 관심도와 열성도가 다른 후보들보다 강함을 나타낸다”고 피력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방식은 완전국민경선제로 실시되며 22일 실시된 투표소 투표 중 호남지역분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투표, 오늘(27일)이루어지는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하여 경선 승리자를 가린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의 의혹이 날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 위원장은 이인제, 김관용, 김진태, 홍준표 대선 후보에 대해 “보수의 품위와 가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 어느 때보다 ‘진실’에 대해 목말라하고 갈망하는 국민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정당이 출범해야 할 것이며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정의국가를 바탕으로 지금껏 ‘촛불’이 밝힌 진실이 무의미해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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