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기자] '귓속말' 첫 회에서 이보영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SBS 드라마 '귓속말'은 이보영의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이보영은 극 중 경찰대 출신 형사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영주’ 역할을 맡았다.

이보영은 앞서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 딸 서영이’는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불렸다. 이보영은 이 드라마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역시 마지막 회 시청률 24.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뻔뻔하지만 매력 있는 변호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이보영은 그 해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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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맡은 드라마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보영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 이보영으로써는 그만큼 부담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보영은 ‘귓속말’ 첫 회부터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첫 회부터 극은 빠른 전개로 흘러갔으며 이보영의 감정씬들이 많았다. 신영주(이보영)의 아버지는 누명을 썼으며, 오래 사귄 연인 박현수(이현진)는 이보영의 아픔을 외면했다. 이보영은 이 과정에서 신영주의 억울하고 절망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빠른 전개와 더불어 이보영의 감정 연기 덕분에 극에 잘 녹아들 수 있다는 평이 이어졌다.

한편 27일 첫 방송된 ‘귓속말’은 첫 회부터 13.9%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앞서 종영된 드라마 ‘피고인’은 마지막회 시청률 28.3%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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