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28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각 정당과 후보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노회찬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의원을 향해 언급한 말이 특히 눈에 띄었다.

우선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노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로 나온 것에 대해 “홍 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이 망했다는 거고 망한 당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한 홍지사가 도지사 신분이며 아직 재판이 종결되기도 전에 후보로 나왔다는 사실도 비판했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이다. 1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됐지만 2심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남아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당원이다. 그 당원이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탄핵을 당했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자유 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엎드려서 석고대죄를 해야 될 당인데 우리가 집권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사고체계, 정상적인 생리작용이 작동되는 상황이 아니다."며 "다른 당은 모르겠는데 이 당만큼은 후보를 내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