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대로 받아먹는 국민, 개돼지 취급받는 줄도 몰라 한심"


▲정미홍 전 아나운서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28일 자신의 SNS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태와 관련해 "싸구려 대한민국"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서원(최순실)이 국정원장 임명까지 관여했다고 아는 국민들이 상당수다.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받는 줄도 모르니 한심하다"고 규탄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 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을 최에게 유출했다는 건데, 검찰에서 정호성이 최서원에게 유출한 문서라며 증거로 내놓은 게 다름아닌 '국정원장으로 남재준을 임명한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표문"이라고 말했다.

"이미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인데 이게 기밀문서 유출이라면서 대통령이 최서원 자문을 받아 국정원장까지 우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검찰, 헌재 재판관들, 모든 어거지 탄핵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받을 날이 올 것"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치는 싸구려 대한민국 현실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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