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투데이코리아=이두경 기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김수남 검찰총장은 전직 대통령을 일개 잡범처럼 다루고 있다. 법과 원칙이 아니라 여론만을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결정된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한마디로 정치검찰의 비극적 결정"이라면서 "이번 영장청구로 인해 공직자로서는 물론 인간으로서의 도리조차 다하지 못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행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김수남 검찰총장은 정치권력 감시와 법치주의 실현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현 정부에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라는 핵심요직을 임명받은 인물이다. 그런 공직자가 국가와 대통령에 대해 할 도리는 못하고 보신에만 급급해 지금 와서 박 전 대통령에게 비수를 꽂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도리도 아니고 인간으로서의 도리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부관참시'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28일에는 한국당 김진태 대선후보 또한 김 총창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보수진영의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반발은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