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시리아전 서울서 열려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러시아 월드컵 진출 여부가 달린 시리아전이 28일 저녁 8시에 열린다.

대표팀은 3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며 8득점-7실점을 했다. 득점 면에서는 A조 국가들 가운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괜찮은 수준이지만 클린시트가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그리고 중국과의 홈경기에서는 3골을 넣었음에도 2실점을 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란과의 4차전에서는 0-1로 패한 뒤 우즈벡전 2-1 승리 중국전 0-1패 등 3경기서 2골-3실점을 기록은 최근 대표팀의 수비력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만약 대표팀이 이번 시리아전에서 패한다면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이른다.
일단 승점 2 뒤진 시리아에 밀려 A조 3위로 내려온다.
거기다가 우즈베키스탄이 2시간 뒤 열릴 카타르전에서 승리하면 4위까지 간다.

이를 회복할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한국이다. 더불어 실점이 있어서도 곤란하므로 다득점과 클린시트를 해야한다.

경질론에 휩싸인 슈틸리케 감독이 부담을 안고 시리아전을 치를 것이다.
오늘 저녁의 시리아전은 사실상 슈틸리케 감독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경기여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리아와는 역대전적에서 3승 3무 1패로 앞서있다.
첫 맞대결이었던 1978년 메르데카컵에서의 2-0 승리를 제외하면 언제나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가장 최근 전적인 지난해 9월 최종예선에서도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펼쳤음에도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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