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선발 방식 개혁 고려할 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생명과학,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문항에서 출제 오류가 계속됨에 따라 평가원이 해결책을 내놓았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 개선 보완 방안'으로 검토지원단을 구성해 보다 세밀하게 문제 출제를 하겠다는 취지를 내놓았다.

구체적인 개선안은 수능이 처음 시행된 1994년 이래 발생했던 모든 오류문항을 재점검하고 오류문항이 발생한 원인 모색 등 검토 시스템을 확대한다.

우선 검토지원단은 검토위원장 직속교수 8명 정도로 구성하며 오류 가능성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 제시한다. 검토 시에 필수 확인자료를 사전에 명시하여 공통된 검토 환경의 기반을 잡았다.

수능 검토 시스템을 가동한다고해서 앞으로 오류가 없을 거라는 확신은 세우기 어렵다. 지금까지의 검토위원들도 검토역할을 안 한 것이 아닐뿐더러 새로운 문제 양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수능 출제 시스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오류 재발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금까지의 암기식 문제출제와 선택형 정답 맞추기 형태의 수능이 계속 된다면 얼마든지 오류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입선발 방식에 대한 변경과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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