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가오는 11월 16일 실시되며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된다고 한다. 또한 수능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자를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하며 출제 오류 방지를 위해 검토지원단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영어영역의 경우 난이도와 문항 수 등 시험체제에는 변화가 없으나 점수체제가 90점 이상을 받으면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된다. 성적표상 영어영역에는 점수가 아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전 영역 및 과목별 난이도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EBS 수능강의와 수능의 출제 연계도 전년과 동일한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증진이라는 필수화 취지에 맞춰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을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하는데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향후 시행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끝으로 2017학년도 수능에서 2개의 오류 문항이 발생한 것에 따라 검토위원장 직속의 검토지원단을 추가 구성하여 출제 오류 가능성을 줄이기로 밝혔다. 검토지원단은 수능 출제 경험이 많은 교수진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6월 모의평가부터 운영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오는 7월경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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