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설탕의 종류, 때로는 줄이는 것이 약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과한 당류 섭취가 몸에 해로운 것은 익히 많이 알려진 사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몸의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가 과한 당류 섭취로 인한 악영향 8가지를 발표했다.

우선 설탕 등 과한 당류섭취를 할 경우 두뇌활동이 저하된다. 캘리포니아 대학 베니오프 어린이 병원 소아 내분비학자 로버트 루스틱 박사는 "당류를 동물에 분비한 결과 학습기능이나 기억력 저하는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두번째, 과식을 불러 일으킨다. 당류를 과다 섭취한 경우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느끼지못해 과식으로 이어진다.

세번째는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단백질로 주성분을 이루는 콜라겐은 피부를 윤택하고 맑게 보이게하는데 설탕 등 당류는 이의 합성을 방해하여 주름생성을 촉진한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사나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탄력성이 떨어져 전문가들은 천연설탕 섭취를 추천한다.

네번째로는 설탕의 지방전환이다. 설탕은 단순히 당류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촉진한다. 루스틱 박사는 "간이 당류를 칼로리로 전환하지만 그 양은 극히 소량이다"라며 "나머지 전환되지않은 당류는 지방으로 변환된다"라고 전했다.

다섯번째는 세포의 손상이다. 많은 당류 섭취는 체내 산화과정, 즉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한다.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될 경우 장기 손상이나 간 질환, 신부전증, 백내장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 단 것을 많이 섭취한 후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여섯번째는 단맛 중독으로 이어진다. 단 것을 많이 섭취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생성되는데 도파민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더 많은 도파민 생성을 원하기 때문에 당류 중독을 불러 일으킨다.

일곱번째로 스트레스 증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이 끌리는 경향이 있는데 초콜릿, 사탕 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 농도를 줄여준다. 하지만 정제된 탄수화물을 지속적으로 과하게 섭취하게되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루스틱 박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당류 섭취보다는 운동으로 해소하도록 권했다.

마지막으로는 몸의 에너지 수준 폭을 크게 만든다. 당류가 많은 흰 빵, 흰 밥, 면 류 등 정제 탄수화물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지만 그만큼 빠르게 저하시킨다. 혈당이 안정적이지 못하게 하며 이는 노화촉진과도 관련된다. 전문가들은 혈당 안정을 위해서는 채소나 과일, 요거트, 정제되지 않은 음식물 섭취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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