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大檢 강력과장.. 상품권 비리 손대려하자 개입"


▲김진태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54. 현 국회의원)는 28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노무현 정권 최대사건 중 하나였던 '바다이야기 사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 때 제가 대검 강력과장으로 있으면서 한창 게임장 없애고 상품권 비리 손 대려 했더니 대검 중수부장이 (수사자료를) 다 가져가 유야무야됐다"고 밝혔다. 중수부장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박영수 특검이었다"고 폭로했다.

"몸통은 손 못 대고 전국에 퍼진 게임장만 1만 개였는데 죽도록 고생해서 게임장 다 단속하고도 그 때가 노무현 정권이라서 좋은 소리도 별로 못 들었다"고 토로했다.

'바다이야기 사태'는 수많은 서민들을 도박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노무현 정권 실세가 관련돼 비자금 조성 용도로 쓰였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수사는 돌연 중단됐다.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지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구설수에 올랐다.

김 후보는 앞서 문 후보와 관련해 부산저축은행 관여 및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면 의혹 등을 자신이 제일 잘 안다며 폭로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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