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봉호 입항금지 방침 유지.. 내달 7일 각의결정


▲일본인 납북자 소가 히토미(曽我ひとみ)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일본 정부가 4월 13일로 종료되는 독자적 대북제재 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교도(共同)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장안은 내달 7일 각의결정될 예정이다. 수출입 전면금지, 북한 기항 이력이 있는 일본 선박 등 북한과 관련된 모든 선박 입항금지가 골자다.

북한이 줄기차게 허가를 요구한 만경봉 92호 입항금지도 연장됐다. 북한 전세기의 일본 착륙 금지도 포함된다.

일본은 자국 납북자 사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근거로 2006년부터 독자제재를 가동하고 있다. 북한은 2002년 일북(日北)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를 시인했으나 송환은 일부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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