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중국인 대상 마케팅 눈길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갤러리아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겨냥한 대대적인 벚꽃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벚꽃축제와 한강을 관광할 수 있는 여의도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4월 벚꽃 특수’를 누린다는 계획이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4월 국내 벚꽃 관광 상품은 일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 봄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사드 보복으로 유커 빈자리를 동남아·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이 메우고 있다. 태국의 경우 최대명절 송끄란(설날) 연휴가 4월에 맞물리면서 국내 벚꽃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먼저 지난 21일 유튜브에 한류스타 송승헌을 모델로 한 15초 벚꽃 홍보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캣치 더 블라썸(Catch The Blossom)’ 이라는 테마로 63빌딩이 위치한 여의도를 도시 속 신비로운 황금빛 섬으로 표현했다.

4월 8일에는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한화그룹 6개 금융계열사와 공동으로 '라이프플러스 벚꽃피크닉페스티벌 2017'를 개최한다.

한강변 야외 피크닉 라운지, 소품·디저트·카페가 가득한 벚꽃 마켓, 다양한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된다. 자이언티, 에픽하이, 로이킴, 에릭남 등이 펼치는 벚꽃스테이지와 볼빨간사춘기, 어쿠스티, 소심한 오빠들, 이해리 등 실력파 뮤지션의 피크닉스테이지가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재한 중국인 대상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4월 8일에 국내 최대 중국인 한류정보교류사이트인 ‘펀도우코리아’와 공동으로 한강걷기대회를 진행하는 것. 천 여 명의 재한 중국인이 참여할 예정이며 잠실나루 역에서 63빌딩까지 20km를 걷게 된다.

완주자들에게는 갤러리아면세점 골드카드 발급과 금액사은권, 마스크팩 등을 증정하고 선불카드, 티머니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4월 1일부터 16일까지 여의도 벚꽃 사진을 ‘#여의도 봄꽃축제’, ‘#갤러리아면세점’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계정 채널에 게시하면 선불카드 1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동남아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당 페스티벌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중”이라며 ”4월 봄꽃 축제기간에 맞춰 진행하는 벚꽃 마케팅으로 갤러리아면세점을 중심으로 여의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홍보영상 이미지 컷. 갤러리아면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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