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한 설기현(27.레딩 FC)이 '탁월한 플레이(excellent)'라는 평가와 함께 양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레딩의 경기 직후 오른쪽 날개로 나온 설기현에게 평점 8을 줬다.

설기현의 도움으로 레딩의 선제골을 넣은 케빈 도일도 평점 7에 그쳤다. 레딩은 평점 7이 4명, 6이 7명으로 평점 8은 설기현이 유일했다.

설기현은 전반 4분 수비수 루크 무어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컨트롤해 공간을 만든 뒤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골지역 왼쪽에 도사리고 있던 도일의 머리에 골을 배달했다.

상대팀 아스톤 빌라는 역전골을 넣은 가레스 배리 한 명만이 평점 8을 받았다.

'골대 불운'으로 첫 골 사냥에 실패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찰튼전 평점 6과 함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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