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외교통상부는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3일 "현직에 있는 국제기구의 장이 별세한 만큼,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현지에서의 조문이 어려운 국내 지인들을 위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분향소 설치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부터, 늦어도 24일부터는 일반인들의 조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유족측이 제네바 현지에서 장례식을 마치고 고인을 화장한 후 서울로 운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운구 절차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WHO 주관으로 24일 제네바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