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최고액 수출 가계약

㈜올리브나인이 KBS와 수목드라마 <황진이>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금액은 41억7295만 원이며 올리브나인의 지난해 매출액의 37.68%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최고의 여배우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황진이>는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최근 25%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황진이>는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 수출되며, 특히 중국에 수출된 드라마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하며 가계약이 체결돼 '한류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방송공사와의 계약사항에 따라 3년간 아시아지역 판권판매에 따른 수익을 분배 받기 때문에 그야말로 '대박'이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판권 수출과 함께 현재 '황진이'를 브랜드화한 상품이 속속 출시, 판매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황진이>는 작품성과 수익성을 양측 면에서 인정받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황진이>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도 수출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국내 방영이 끝나는 2007년 부터는 중국에서 방송을 시작해 또 한번 '한류 열풍'을 강하게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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