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상태에서 신체의 이상 유무, 행동 적합성 등 평가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4차 선발을 위한 수중 임무 평가를 지난 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고립실 개념의 합숙평가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중력 상황과 비슷하게 특수 제작된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의 대형 수조에서 실시했다.

▲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수중임무 평가

수중임무 평가는 장시간 무중력 상태에서 신체의 이상 유무, 행동 적합성 등을 집중 평가한다.

가가린 훈련센터의 수중 임무 장치는 지름 23미터, 깊이 12미터의 대형 물탱크로 적절한 부력을 활용해 무중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것으로, 지상에서 무중력 상태를 재현하는 대표적 시설이며, 무중력과 약 80% 정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평가 후, 후보자들은 러시아 문화적응력 평가를 받고 국내에서 한차례 심층 면접, 대중친화력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며, 최종 후보자 2명은 12월 25일 결정된다.

최종 선발된 후보자 2명은 2007년 초부터 이번 평가를 실시한 동일한 장소인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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